'현대차 판매왕' 年 423대 팔았다…"매번 아쉬운 2위였는데 드디어"

입력 2022-01-27 10:28   수정 2022-01-27 10:44


지난해 현대자동차 최다 판매 직원에 김기양 대전지점 영업부장(53)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27일 작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해 한 해 총 423대를 판매하며 2021년 현대차 최다 판매 직원에 선정됐다.

1991년 10월 입사한 김 부장이 30여년 동안 판매한 차량 대수는 누적 5364대에 이른다.

그는 "지난 10년간 매번 간발의 차로 판매 우수자 2위 자리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었다.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노력한 부분이 쌓여 드디어 1위라는 영광스러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진심을 담아 고객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든든한 서포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부장의 뒤를 잇는 2~3위는 이정호 성동지점 영업부장(423대), 곽경록 수원서부지점 영업부장(380대)이다. 김 부장과 이 부장의 판매 대수는 423대로 같지만 제네시스 판매 대수 등 내부 점수 산정 기준에 따라 1위에 김 부장이 올랐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이어 최진성 서대문중앙지점 영업이사(373대), 남상현 동탄테크노밸리지점 영업부장(355대), 권길주 수원지점 영업부장(329대), 이양균 안중지점 영업이사(273대), 신동식 세종청사지점 영업부장(264대), 윤철희 방배지점 영업부장(254대), 이재룡 동대문지점 영업부장(254대)이 판매 우수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에 오른 직원들은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대기 고객 케어 서비스 강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성공적 시장 안착 등을 힘든 시기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 꼽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의 입장에서 더 세심히 살펴보고 고객이 원하는 것에 더 집중하며 고객 최우선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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